경기도자박물관은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전시인 ‘코발트 블루 : 예술을 물들이다’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특별전Ⅰ의 주제인 청화백자를 문화사적 관점으로 조명하고, 다채로운 컨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전하고자 기획했습니다.

전시는 청색에 대한 인식이 어디에서 기원하였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코발트 안료의 기원과 회화, 직물, 유리, 조각 등 다양한 예술품에 접목된 역사와 배경을 살펴봅니다. 코발트 안료의 발견과 응용은 도자문화에 접목되어 아시아에서 이슬람,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세계적 열풍을 이끌었던 청화백자 탄생의 역사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청화백자의 유행은 조선에도 영향을 미쳐 왕실 및 사대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오늘날까지 현대 예술에 있어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전시에 소개되는 유물은 국내외 박물관에서 제공한 이미지자료를 중심으로 웹페이지에 소개되며, 현대예술 작가, 색채관련 전문가의 영상인터뷰를 통해 역사 속의 청색부터 현대적 청색의 인식을 다양하게 살펴볼 것입니다. 전시의 마지막 코너는 관람자가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온라인 프로그램이지만 참여형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비대면 전시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 삶의 청색과 코발트블루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온라인전시의 전시품은 이미지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