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링크 복사
국제공모전
전시기간
2021년 10월 1일(금) ~ 11월 28일(일)
전시장소
경기도자미술관 2,3전시실
참여작품
국제공모전 입선작 70점과 수상작6점 총76점
전시 개요
<2021 국제공모전>은 19년도 시도된 작가 공모 형식에서 전환하여 기존의 작품 공모 형식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2011년 6회 비엔날레 이래 진행된 조형도자와 생활도자 구분 없는 공모방식도 재도입했습니다. 신진작가 등용문 역할을 담당했던 국제공모전 기능을 되돌아보는 취지에서 입선작가 중 만 39세 이하 대상 젊은 작가상을 신설하였고, 레지던시 초대 부상이 주어지는 KICB 레지던시상을 통해 국제 도자 교류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번 국제공모전에서는 70개국에서 1,184명의 작가가 2,503점을 접수하였습니다. 온라인 이미지심사를 거쳐 최종 76점이 입선작으로 확정되었으며, 실물작품 심사를 통해 주요 수상작 6점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륙별로 구성된 입선작 76점과 함께 비엔날레 아카이브 공간과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작가 팁 톨랜드의 초대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역대 비엔날레 전시·학술 아카이브를 통해 비엔날레의 역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선정된 76점을 대상으로 온라인플랫폼(www.kicb.or.kr)에서 대중상 투표가 진행됩니다. 참여 독려를 위한 대중상 투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1 국제공모전 주요수상작 소개
작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금상
파편화된 틀
Fragmented Framing
미국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 (Darien Arikoski-Johnson)
금상
호문큘러스-LR(찻주전자)
Homunculus-LR(teapot)
대만
쭈오 밍쑨 (Ming-Shun Cho, 卓銘順)
은상
트레이싱 드로잉 시리즈 #2021-1
Tracing Drawing Series #2021-1
한국
주세균 (Sekyun Ju)
동상
취약함의 한계
Bounded Fragility
미국
수잔 베이너(Susan Beiner)
KICB 레지던시상
다보각경도, 2020
Cabinet of curiosities, 2020
한국
오제성 (Jeisung Oh)
KICB 젊은작가상
브라유에 바치는 헌사, 2020
Tribute to Braille, 2020
중국
장 카이(Zhang Kai, 张凯)
2021국제공모전 입선작가
아시아
쭈오 밍쑨, 모드 알-쿠지리 빈 알리, 패이메 헤이다리, 야이르 라비, 크눔, 이도 페르베르, 디아 레트노, 아오키 타케후미, 사카이 토모야, 춘 링, 장 카이, 지앙 옌저
한국
이진휘, 황재원, 오제성, 이종민, 이 준, 이근우, 라기태, 안중호, 윤지용, 김지호, 서혜민, 김태은, 윤주철, 홍근영, 박정민, 주세균, 김연지
유럽
나탈리아 만타, 수잔 드럼멘, 헬미 브루그만, 세실 켐페링크, 피터 하임스트라, 로터 웨스트파엘, 이요나 로무레, 나탈리아 흐레츠비치, 라나 티크베사, 린다 얀손 로테, 마리아 알리피에바, 파블로 벨롯 가르시아, 산드라 발, 안드리 키야니차, 파울로 포렐리, 알레산드로 네레티, 안젤리카 투리미에로, 밀란 피카, 엘리시아 아타나토스, 미할 그닥크, 카미유 사바티에, 세르주 두, 티나 블라소풀로스, 앤 버틀러, 케이트 랭리쉬-스미스
아메리카
니콜라스 렌커, 제시카 에드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 존 알버트 머피, 데이지 퀘자다 우레냐, 제이슨 브릭스, 레이첼 엔지, 아만다 살로프, 마크 가우디, 수잔 베이너, 존 가르가노, 토마스 슈미트, 산드라 레딩햄, 팅 곽 리엉, 제니 저지
2019 국제공모전대상작가 초대전
팁 톨랜드: 동화 - 자아에 대한 이야기 -
2019 국제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팁 톨랜드’ 작가 초대전으로 작가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각각의 작품 캐릭터를 통해 자아에 대한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탐욕스러운 왕, 2021
147 x 109 x 147 / 석기점토, 유약, 러스터, 채색, 초크파스텔
올드의 세 자매, 2021
43 x 30 x 38 / 석기점토, 채색, 초크파스텔
작가 서문
“동화”
작품 <동화>는 자아(eg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자아에 대하여, 자아의 모든 양상에 대하여, 그리고 자아가 정신적인 행로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어떻게 끊임없이 언급되는 지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양심과 어른들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그들이 맞게 될 선과 악, 어리석음과 시련 그리고 함정에 대한 교훈을 주는 동화를 읽었습니다. 나는 동화를 읽으면서 자신의 왕관에 더 많은 금을 입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관을 만들어 자신의 자부심과 영화를 높이겠다는 단 하나의 야망만을 가진 탐욕스러운 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자아를 표현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왕은 부하들을 시켜 왕국의 곳곳에서 훔치고 약탈한 금을 자신의 성으로 가지고 와서 녹인 후 왕관에 덧붙이게 하였습니다. 왕은 매년 더 많은 금을 훔쳐 와서 녹인 후 왕관에 덧붙일 것을 명하였습니다. 왕은 왕관에 금을 붙이는 작업 중일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왕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잠잘 때 조차도! 왕관은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서 결국은 왕의 목이 앞으로 굽어지고 뒤틀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왕은 고개를 들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왕은 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왕은 왕관을 벗지 않았고 오히려 멀리 떨어진 많은 왕국에서도 빛나는 왕관을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을 녹여 왕관에 붙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또 다시 멀리 있는 왕국을 급습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던 중 목이 부러져 무참한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아는 항상 자신만이 옳고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자아의 반대는 겸손입니다. 나는 겸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파이를 뒤집어 쓴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제가 비록 상투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익살스러운 광경이 일시적이라도 자아의 이기심을 멈추게 합니다. <올드의 세자매>는 모두 얼굴에 파이를 뒤집어 쓰게 되어 그 날 밤 무도회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 작품이 의도된 메시지를 반드시 명백하게 전달하였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관람객들에게 자아의 이기심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주는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자아의 행로를 택한 자들은 결국 고립과 고통을 맞게 될 것이지만 겸손의 행로를 택한 자들은 어리석게 보일 지 모르지만 결국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마스크는 “보고 있는 바보들”에 대한 은유입니다. 마스크는 노골적이고 미묘한 방식으로 너무나 많이 날마다 벌어지는 이기주의와 어리석음의 게임을 목격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모호하게도 이기주의와 어리석음이라는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화에서는 애매모호함을 철저히 배격하고 명확한 본보기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렸을 때 동화를 통해 얻게 된 교훈들은 삶의 여정에서 우리와 일생 동안 같이할 수 있는 표지판입니다.
윈도우 타이틀
Toast Title
Toast Contents
SNS 공유하기
신고하기
  • 저작권 침해 우려됨
  • 외설적임
  • 지나친 광고성 게시물